[Review]Calyx M - 귀로 맞이하는 든든한 한 끼 식사 (Luric, 201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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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루릭 ( http://blog.naver.com/luric , @LuricKR )

*청음에 주로 활용된 이어폰, 헤드폰은 다음과 같다.

이어폰 : JH Audio Roxanne, Etymotic Research ER-4S, Sennheiser IE800, Westone 3, Apple In-Ear, Final Audio Design FI-BA-SS, DITA Audio The Answer (Truth Edition)

헤드폰 : AKG K812, Sennheiser HD600, Philips Fidelio X2



까탈스럽지만 소리가 너무 좋아서

예전에 Fiio X1이라는 10만원대 고해상도 플레이어를 다루면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포켓 플레이어'라고 묘사한 바가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족할 수 있을만한 소리를 들려주는 DAP라고 본다. 그러나 오늘 다룰 고해상도 플레이어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일단 가격이 100만원대 초반이라서 지출을 각오해야 하며, 너무도 크고 아름다운 물건인지라 포켓 플레이어로 쓰기도 어렵다. 그 대신 괴상한 내용의 형이상학적 감상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소리의 좋은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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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크고 아름다운 녀석."


집에서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을 운용 중인 분들의 경험담을 잠시 떠올려본다. 앰프와 스피커를 관리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불편한 일이다. 이 덩치 큰 놈들을 거실에 두고 나면 집의 접지 상태는 물론 전류 품질에도 신경 써야 하고 앰프 쪽은 계속 켜두거나 퓨즈 관리를 해야 하며 몸 값 나가는 구렁이 케이블은 한번 설치하면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다. 게다가 룸 튜닝에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란 말인가. 방문하는 손님들마다 '벽에 웬 계란판을 달아두셨대요?'하는 반응을 보이니 어색한 웃음으로 응대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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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앤아날로그의 하이엔드급 DAP, 캘릭스 M에는 '오디오의 까탈스러움'이 농축되어 있다. 제품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0순위로 둔 결과,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편의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됐다. (현재 출시된 많은 터치스크린 타입 DAP들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 캘릭스 M을 구입해서 사용 중인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네이버 카페에서는 그러한 불만과 만족의 대화가 매일 왔다갔다하는 파도처럼 일렁거리고 있다.

본인의 경우는 음향 기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자잘한 불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불편했다. 첫째는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 24bit 파일 재생 기준으로 4시간 30분 정도를 생각하는 게 좋다. 높은 출력의 든든한 소리가 나오지만 음악을 가끔 듣더라도 최소한 2~3일에 한번은 반드시 충전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매일 듣는다면 매일 밤마다 충전해줄 것) 둘째는 현재도 해결 시도 중이라는 화면 지글거림 현상이다. 배터리 레벨과는 관계 없이 아무 때나 화면이 지글거리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전원을 껐다 켜면 해결된다. 이 때문에 사실은 후기 작성을 취소할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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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펜을 들고(키보드에 손가락을 얹고) 캘릭스 M의 특징에 대해 서술하려고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음향 기기의 본질에 해당하는 사운드 퀄리티가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본인처럼 자잘한 불편에 개의치 않는 타입의 유저라면 캘릭스 M을 어떤 방식으로든 즐겁게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기에 글을 계속 이어간다.

 


기능, 입출력, 사용 방법

캘릭스 M을 구입했다면 복합적인 활용법은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메모리에 음악 담아서 플레이, 끝. -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덤으로 PC와 USB 연결을 통한 외장 DAC 역할도 한다고 보면 이해 완료다. 광 출력은 되지 않지만 현재 OTG 케이블을 통한 안드로이드 기기 연결도 구현 중이라고 하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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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디자인과 컬러는 누가 봐도 커피를 연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짙은 브라운 컬러와 블랙 컬러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카페에 놓고 사진을 찍었을 때 '커피 관련 용품 중 일부'라고 생각될 지경이다. 4.65인치의 OLED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데 밝기 조절 옵션이 없으며 항상 매우 밝게 빛난다. 고해상도의 앨범 아트를 보는 것에 비중을 두었다고 하니 취향 존중해주기로 했다. 대형 스크린의 또 다른 목적은 음악 검색이다. 화면 우측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가상 키보드가 나와서 아티스트, 곡명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음악 파일을 담고 다니는 사람에게 편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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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기준으로 우측에 재생 버튼과 볼륨 조절기가 있는데 특이한 디지털 볼륨을 사용한다. 볼륨 조절기가 본체 속에 있고, 이것을 외부의 자석 버튼으로 유도해서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것이 '마그네틱 슬라이더'로, 세밀한 볼륨 조절이 가능하지만 실수로 확~ 올려버릴 수도 있으니 불편하다면 옵션에서 터치스크린 가상 버튼으로 바꿔도 된다. 제품의 위쪽에는 전원 버튼과 3.5mm 헤드폰 커넥터, 그리고 SD 카드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다. 혹시 SD 카드가 없어도 캘릭스 M에는 64GB의 내장 메모리가 있으니 참조해두자. 제품 하단의 마이크로 USB 커넥터는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USB DAC 모드, 파일 전송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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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특성

*소리의 감상평은 캘릭스 M을 외장 DAC가 아닌 휴대용 DAP로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펌웨어 버전은 0.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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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과 높은 밀도

출력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모든 음역에서 힘이 넘친다. 또한 고.중.저음 전체의 밀도가 높아서 귀가 든든하게 차오르는 듯 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나 MP3P의 소리를 듣다가 하이엔드 DAP에서 고해상도 음악 파일을 처음 듣게 되면 밀도감의 향상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캘릭스 M은 그 '밀도감의 향상 수준'이 특히 높은 편이다. 강한 힘과 높은 밀도는 이어폰보다 풀 사이즈 헤드폰의 구동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감도가 매우 높게 나오는 멀티드라이버 BA 이어폰을 쓰겠다면 임피던스 매칭을 저(Low)로 맞추기 바라며, 풀 사이즈 헤드폰을 쓴다면 헤드폰의 임피던스와 관계없이 고(High)로 맞추기 바란다. (물론 이것은 본인의 개인적인 권장 사항이다.)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없어서 그냥 예상만 할 뿐이지만 근육질에 가까운 캘릭스 M의 힘은 외장 DAC로 사용해서 오디오에 연결했을 때 진면목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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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그러나 음 분리 능력은 다른 시선으로 해석해야 한다

해상도가 대단히 높다. 고해상도는 하이엔드급 DAP가 갖춰야 하는 기본 요건이 아닌가. 그러나 고.중.저음이 명확히 분리되는 감각은 다른 100만원 이상급 DAP보다 약간 낮게 느껴진다. 고.중.저음의 연결이 매끄럽고 자연스럽지만 음악 속의 모든 악기 파트를 또렷하게 나눠주지는 않았다. 이것은 사실 약간 다른 얘기인데, 캘릭스 M에서 나오는 소리 자체는 높은 분리도를 갖고 있으나 중저음의 출력이 넘쳐서 의도치 않은 마스킹 현상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냉철하고 정확하게 각 음역을 나눠주는 특성을 원한다면 다른 DAP를 선택하기 바란다. 또한 이것은 단점으로만 볼 수도 없는 '특징'이다. 캘릭스 M의 소리는 멀티 드라이버 이어폰으로 감상을 해도 산만한 느낌이 없으며 싱글 드라이버 이어폰에서는 마치 진공관 앰프와 풀 레인지 스피커가 만난 것처럼 자연스러운 인상을 준다.

*참고 : 이 글에서 사용된 '음 분리도'라는 단어의 정의는 본인이 음향 기기의 성능을 주관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추상적인 것이다. 그냥 '고.중.저음이 얼마나 잘 나누어지는가' 정도로 받아들여도 좋다. 실제로 오케스트라의 연주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들어도 모든 악기의 소리가 명확히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여러 악기가 함께 소리를 낸다면 각 악기의 에너지는 혼합되어 청자에게 전달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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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의 굵은 선 - 이어폰, 헤드폰의 소리에 기름진 감촉을 남긴다

중저음의 선이 유난히 굵으며, 고음은 적당히 굵지도 가늘지도 않게 느껴진다. 중음역부터 초저음역까지 골고루 양감이 더해지는 느낌이다. 플랫한 소리를 지녔지만 저음의 양감에서 아쉬움이 남는 이티모틱 리서치 ER-4S도 캘릭스 M의 임피던스 매칭을 고(High)로 맞춰서 25% 정도 볼륨으로 들으면 두터운 선을 가진 중저음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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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샵에서 처음으로 캘릭스 M의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첫 인상을 '쌀밥'에 비유한 적이 있다. 이제서야 그 의미를 알리고자 한다. 이 물건의 소리는 어떤 이어폰, 헤드폰에서든 살짝 끈적하고 윤기가 흐르는 듯한 감촉을 남긴다. 만약 사용의 자잘한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캘릭스 M을 자신의 메인 DAP로 선택한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소리의 기름진 감촉이 아닐까 싶다. 마르고 건조한 소리나 차갑고 밝은 소리와는 완전히 반대다. 바이올리스트에 비유한다면 캘릭스 M은 야샤 하이피츠(Jascha Heifetz)가 아니라 이온 보이쿠(Ion Voicu)의 연주법을 따르고 있다. 

같은 바이올린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소리가 바뀌는 것처럼, 같은 레코딩 음반이라도 캘릭스 M을 거치면 끈적한 보잉과 리퀴드 텍스처를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음색적 특징은 기기 측정의 범위를 벗어난 요소이며, 제작자가 부품의 선택과 회로 및 케이스의 설계 등을 하나씩 시도하고 직접 들어보면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본인이 다수의 DAP 비교 청취를 하면서 캘릭스 M의 소리에 신경을 쓰게 된 점도 여기에 있다. 아스텔앤컨의 AK240은 대단히 냉철하고 선명한 소리였다. 코원의 P1은 정확한 해석과 따뜻한 음색이 중립을 이뤄서 결과적으로는 담백한 소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담백한 음을 방대한 EQ로 조절) 로투의 PAW Gold는 따뜻한 음색과 웅장한 감각이 있다. 그리고 캘릭스 M은 더욱 아날로그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소리이면서도 하모닉스의 발생이 적어서 부정확한 소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한다. 이론적으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도록 만들되 실제로 음악을 감상할 때 고막과 청신경이 뱃속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때문에 캘릭스 M의 소리를 들으면 처음에는 확 끌리는 맛이 없다가도 나중에 떠올리고 되찾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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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고 섬세하게 마무리되는 고음

이 제품의 고음은 다시 한번 강조해도 좋을 정도로 기묘한 속성을 갖고 있다. 다른 DAP와 비교해본다면 약간 밝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그러한 감각은 대단히 옅게 전달되며, 굳이 묘사를 한다면 중립적 색채를 지니되 10kHz 이상의 높은 고음역에서 매끈하고 섬세하게 마무리를 짓는 느낌이다. 단어로 묘사하기가 어려워서 또 다시 다른 기기를 끄집어내겠다. 코드 휴고(Chord Hugo)의 고음은 매우 정밀하지만 끝부분이 굵으며 아찔한 청량감을 내는 면이 있다. 캘릭스 M의 고음은 낮은 고음역에서 정밀함을 보여주며 높은 고음역에서는 뾰족하지만 부드럽게 눌리는 세필(가는 붓)의 털처럼 하늘거린다. 그래서 기묘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생각하기에 복잡하다면 그냥 '기름진 감촉을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고음' 정도로 결론지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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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이며 아날로그에 가깝다

하모닉스의 발생(잔향감)이 적다고 했으나 없다고 하지는 않았다. 이 제품의 소리가 귀를 가득 채워주는 이유 중 하나는 중저음의 미세한 잔향이라고 생각한다. 중음역에서는 특유의 굵은 선이 유지되도록 하면서도 선이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잔향이 유지되며, 저음역에서는 둥글고 탄력적인 울림을 묘사하되 매우 미세하게 긴 호흡을 들려준다. 캘릭스 M은 높은 감도를 지닌 BA 이어폰 FI-BA-SS에서도 배경 노이즈를 거의 들려주지 않았는데, 감상을 할수록 배경으로 어떤 소리가 깔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노이즈가 아니라 중저음의 약한 잔향이 아닌가 예상해본다. 이 특성은 음악을 들을 때 소리의 감성적 요소를 증폭하는 경향이 있다.

DAP는 모바일 오디오의 소스이자 재생기이며 앰프다. 즉, 개인이 자신의 입맛에 맞춰 음악을 즐기게 해주는 기기다. 제작자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만들어도 그 제품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 주관적이다. 캘릭스 M의 제작자가 주장하는 원음은 본인의 귀로 전달되었을 때 더욱 인간적이며 아날로그에 가까운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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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결론


생각해보면 현재 시장에서는 하이엔드급 DAP의 종류가 많지 않다. 점점 늘어나겠지만 국내 정식 판매를 기준으로 봤을 때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수가 적은 편이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다양성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캘릭스 M은 이런 상황 속에서 더욱 어려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100만원대 이상의 고해상도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무겁고(고급 부품과 배터리를 안고 있으므로) 재생 시간도 짧은 편이다. 하지만 캘릭스 M은 경쟁작들보다 더 무겁고 더 쓰기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한번 듣고 나면 '아, 정말 이 놈으로 사볼까?'하고 머리를 쥐어짜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고민은 캘릭스 M의 하드웨어가 앞으로도 변경될 일은 없다는 예상이다. 디지털앤아날로그에서 최고의 사운드 퀄리티를 위해 '결정해놓은' 하드웨어가 지금의 캘릭스 M이기 때문이다. 유저의 입장에서 결정해야 할 것은 하나다. 까탈스러움을 가볍게 극복하고 소리의 풍요로운 저녁 식사에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다른 DAP를 찾아나설 것인가... 자신의 기준을 잘 검토해보고 결정하기 바란다. ■


*이 리뷰는 디지털앤아날로그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광고주에게 고용된 리뷰'와 '제품 분석에 집중하는 리뷰'의 차이를 직접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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